주식 매매 관련된 책은 거의 읽지 않았다. ‘이렇게 하면 수익이 납니다’와 같은 책을 보면 그러면 그대로 자동매매 구현하면 될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었다.
이 책도 밀리의 서재에서 가볍게 훓어보기 위해서 고른 책이었는데, 그런 편견은 저자의 생각을 듣기 시작하면서부터 깨져나가기 시작했다.
저자는 정말 지독히도 노력했다. 잠을 3~4시간 밖에 안자고 회사와 매매를 병행하고, 최대한 모든 시간 동안 수익을 내기 위해서 고민했었다.
뭔가 엄청난 비법이 있는게 아니고, 그냥 해야할 행동을 무한히 빡세게 반복했다.
그게 사실 정답이 아닐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바로 수익이 나는 매매법이 있다면 그건 책으로 나올 수 없다.
나라도 그건 나 혼자만 알고 싶을 테니까.
1. 매일 상한가/천만주가 발생한 이유를 찾아서 정리한다. 20~40개 정도 된다. 이 과정에서 생소한 종목이 있다면 기본적 분석도 같이 해서 정리해둔다. 그래서 처음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2.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저자는 60일 정도는 해야한다고 했다.) 어떤 기사/공시가 상한가/천만주를 만들게 되는지(이걸 재료라고 한다.) 감이 오게 되고, 그 시점부터는 장종료 이후 나온 기사와 공시 중 어떤 것이 재료가 될지 2~3개 정도 뽑아본다. 그리고 실제 다음 날 움직임을 보며 예측이 맞았는지 확인한다. 물론 상한가/천만주 종목 리뷰는 계속 한다.
3. 슬슬 매매를 시작해본다. 적은 돈으로 실전투자를 한다. 전날 찾은 재료에 따라 사고팔고를 해보는 것이다. 물론 처음에 잘 될 리가 없다. 매매가 끝나면 꼭 매매에 대한 리뷰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나만의 매매원칙/매매방식을 확립해나가는 것이다. 적은 돈이기에 해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볼 것이고 그 과정에서 털어낼 것, 가지고 갈 것들이 생길 것이다. 차트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면 그 부분에 대한 공부를 더 하면 될 것이다. 재료를 찾고 매매할 종목을 선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매매할지 결정하고, 결정한대로 기계적으로 매매를 하고, 매매가 끝난 뒤 매매에 대한 리뷰를 하고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친다. (손실이 나거나 수익이 났더라도 행운에 의해 난 것이라면 왜 그렇게 됐는지 확인해야한다)
4. 반복한다. 재료찾고 종목선정하고 매매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고 실행하고 복기한다. 계속 계속 반복한다.
일단 1,2번을 먼저 해볼 생각이다. 1,2번을 못하면 사실 그 다음 단계를 가봐야 돈만 날릴거다. 뭔가가 습관으로 만들어지는데는 90일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 그럼 딱 100일만 해봐야겠다. 100일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접고, 그렇지 않다면 계속 이어서 해봐야지.
1,2번에 대한 책의 내용을 요약해본다. (저자는 에버노트를 사용했는데 난 노션(notion)으로 해볼 생각이다. )
## PART 2 지식을 수익으로 연결하는 힘
- 투자 인생을 좌우하는 기초 체력 단련
### 4 기본적 분석의 시작 - 분기보고서 읽기
**ㆍ 최소한의 안전장치**
기업이 부실할수록 세력의 타깃이 되기 싶고, 차트만 보는 투자자를 현혹하기 쉽기 때문. 차트만 보고 들어갔다가 다음 날 악재가 터져서 매도할 시간도 없이 상장폐지 될 수 있음.
분기보고서로 매매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
전자공시시스템 : [https://dart.fss.or.kr](https://dart.fss.or.kr)
**ㆍ 분기보고서가 말해주는 것들**
회사의 개요
- 설립일자를 통해 업력 확인
- 영위하는 사업의 종류 - 테마관련 파악 가능, 태양광, 신재생 등등
- 주소 - 주소지가 테마와 엮일 수 있다. ‘페이퍼코리아’ 새만금에 토지를 보유, 새만금 개발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
자본금변동 - 반드시 이유를 찾아봐야함.
- 증가(증자 등), 감소(감자 등)
-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시 회사의 자본상태가 어떤지 반드시 체크
주식의 총수
- 증자와 감자를 한눈에 볼 수 있음.
- 감자가 없다는 것은 회사가 그래도 뒷통수 때리지는 않는 회사라는 의미.
-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계속 발행하는 회사는 안보는게 낫다.
배당에 관한 사항
- 회사가 착실히 이익을 내는지 판단하는 요소
사업의 내용
- 어떤 사업을 영위하는지, 업황과 시장 점유율, 비전, 신사업
- 신사업은 매출이 100원이라도 나는지 확인 필요.
재무에 관한 사항
- 자산/부채/실적
- 자산 : 클수록 좋음. 전년대비 증가/감소 파악. 늘면 좋은 것.
- 부채 : 부채 증가는 악재, 감소는 호재
- 자산-부채=자본, 자본이 마이너스(자본잠식)인 종목은 제외. 언제든지 감자 발생가능.
- 영업이익 : 기업의 본질적 영업 행위를 통해 얻은 이익. 가장 중요
- 당기순이익 : 영업이익보다 당기순이익이 작으면 그 이유는 분석. 본업 이외에 어디서 돈을 까먹고 있는건지.
감사인의 의견
- 감사 시즌인 2~3월에는 제일 먼저 봐야 할 부분
- 의견거절/부적절 의견을 받은 기업은 거래정지/상장폐지 될 수 있음.
- 감사 의견이 나와야 할 시점에 안 나온다면 무조건 조심.
주주에 관한 사항
- 단기투자자는 이 부분에 신경을 덜 써도 된다.
- 최대주주와 관계자 및 주요 주주의 지분율이 40%를 넘으면 유통 주식 수가 적다고 평가. 이런 저유통주를 ‘품절주’라고 부른다.
- 대주주 지분이 높고 유통 주식 수가 적을 수록 주가가 쉽게 올라가는 경향이 있음.
계열회사 등에 관한 사항
- 타법인출자 현황 파악 - 지분투자한 회사의 가치가 상승할 경우 호재로 인식
→ 기본적분석이 중요한 이유 = 아는 만큼 수량을 실을 수 있기 때문. 겁이 나는데 베팅을 어떻게 할 수 있나.
**ㆍ 단타 투자의 적정 기업 분석**
부채비율
- 안정성, 200% 미만이면 우량기업으로 본다.
- 부채비율이 높으면 유상증자, CB 발행 할 수 있음.
유보율
- (이익잉여금+자본잉여금)/납입자본금 : 안정성
유통주식수
- 이 종목을 움직이는 돈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 적은 돈으로 움직인다면 가벼운 종목.
- 시총이 아무리 커도 유통주식이 2~3%에 불과하다면 가벼운 주식으로 분류 가능.
매출액/영업이익 증감, 적자/흑자 여부
- 테마주들은 대부분이 적자. 적자 폭이 큰 회사들은 장중 매매 위주. 적자 지속→자본잠식→감자의 위험 있음.
- 적자 회사가 무상증자를 하게 되면(유보율이 낮아지고, 적자가 지속되면 부채비율이 높아짐)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공시하는 날 상승하고 하락하는 경우가 많음.
→ 부채비율이 낮고 유보율이 높으면 ‘내일 망할 일은 없군’ 하면서 종가 베팅을 할 만한 회사
### 5 뉴스를 수익과 연결하는 추론 연습
**ㆍ 뉴스 포털을 보면 뜰 종목이 보인다**
**추론연습1. 가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세수할 물도 없어요’ 최악 가뭄에 농민들 지하수 파고….
가뭄 → 인공강우 → 드라이아이스 필요
전자공사 통합검색으로 ‘드라이아이스’ 검색하면 관련 공시 검색 가능하고 영위하는 회사 파악 가능
백광소재, 태경화학, 다원시스, 풍국주정 → 차트 체크 → 태경화학 말고는 모두 건드려서는 안되는 차트
일단 사려고 계획한 비중의 1~10% 정도(정찰병)를 매수하고 장 열리면 잘 째려보자. 갈 놈은 아침부터 움직임이 다르다.
아침부터 매수세가 심상치 않으면 더 보내둔다. → 그러다가 훅 가면 욕심 내지 말고 적당히 수익 보는 선에서 빠져나온다.
**추론연습2. 갤럭시 신제품이 출시되면?**
누가 혜탁을 볼까?
삼성 : 너무 크다. 삼성은 기관과 외인이 하는 종목이다.
인공지능 빅스비를 강조하고 있음 → 셀바스AI
빅스비 → 음성인식 필요.
음성인식이 잘 되게 하려면? 음성인식을 전기 신호로 바꿔주는 칩의 성능이 좋아야.
삼성전자 > 인공지능 업체 > 음성인식 업체 > 음성인식 칩 제조업체 순으로 시가총액이 작습니다.
→ 시가총액이 작을수록 더 많이 뛸 수 있고, 단타에 적합한 종목이 된다는 의미.
ㆍ **나쁜 소식에서도 호재 찾기**
‘살인 에어백’ 오명으로 에어백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다나카 파산
→ 세계 1위 업체가 파산하면 2등이 부각되지 않을까?
→ 이후 국내 1위 에어백 회사 두올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사가 노출되며 주가는 상한가 기록
구제역 발생하면 돼지고기 시장 업황은 안 좋아지지만, 닭의 판매량 증가로 마니커, 하림 등의 주가가 상승.
큰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소화기 관련주가 상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 중국의 대만산 과자 수입금지 조치 → 크라운해태, 크라운제과 상한가 기록
→ 중국의 글로벌 배터리 업체인 CATL이 미국 투자를 보류한다는 발표 → 한국 배터리 관련주들에 매수세 몰림.
오스텐임플란트 수천억 횡령사건 → 다른 임플란트 상장사(덴티움, 덴티스)의 주가가 크게 상승
**ㆍ 뉴스는 지면으로 읽어라**
저자는 매일 밤 귀가 후 뉴스 홈에 들어가 일간지 1면을 모두 본다.
다음 날은 구독하는 일간지를 펼쳐 본다.
지면신문 :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이데일리, 이투데이
**왜 지면 신문일까?**
1. **한정된 지면 탓에 기사들 중 가장 중요한 것들로 선정된다.**
2. **모니터로 볼 때와는 달리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
### 6 단타를 위한 지식 쌓기
**ㆍ 주식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엄청난 노력파 : 미련스러울 정도로 공부를 하면서 지식을 쌓고, 거기에서 반복되는 무언가를 이해하고, 그것이 다시 오기 전 신호를 포착
지식을 쌓아야 한다. : 그날 주식 시장에 벌어진 ‘모든’ 일을 파악한다고 생각. 왜 주가가 오르고 내렸는지, 어떤 뉴스가 나왔고, 어떤 공시가 나왔는지.
→ 정리해서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간다.
**ㆍ 매일 해야 하는 숙제**
**매일 공부 1단계 : 상한가 및 천만주 종목 정리 및 원인 조사**
왜 어떤 이유로 그런 움직임이 생겼는지.
보통 ‘종목명 + 특징주’ 키워드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음. 안나오면 전자공시, 홈페이지를 찾고 IR에도 전화 해보면서 찾아낸다.
아무리 검색해도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 →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못 찾는 거다. 갖은 방법을 동원해라.
보통 하루에 20~40종목 정도. 생소한 종목은 그 종목의 페이지를 만들어 기본적분석을 해본다.
이렇게 쌓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이슈가 반복된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면 에측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매일 공부 2단계 : 장 마감 이후 핵심 뉴스 선정 및 관련 종목 찾기**
장이 끝나고 나온 뉴스나 공시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슈를 2개 고른다. 이슈를 정리하고 관련주를 찾아서 기록.
기사 링크 및 발췌 인용 스타일로 정리. 중요 내용에 하이라이트.
관련주의 경우 신규 테마가 아니라면 과거 해당 테마가 상승했을 때 대장 종목을 포함시킴.
**ㆍ 재료를 찾고 연결하는 연습**
**재료란 종목의 주가를 급등시키는 요소**
급등 : 최소 10% 이상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VI 발동을 만들어내는 것.
꼭 강하게 급등시키는 것들만 공부해야 한다.
재료는 시황과 반드시 연결된다. 단기매매에 있어 시황이란 그날 가장 많이 거래되고 있는 테마의 상황을 의미.
**시황과 맞는 재료**는 싱싱한 떡밥 → 물고기(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갖고 몰림 → 주가 급등.
유행이 지난 상한 떡밥 → 손절할 확률이 높아진다. (코로나 유행이 지나고 백신 뉴스 등)
재밌는 점은 대한민국의 2300여개 **종목 전체는 사실상 재료가 정해져 있다.**
→ 그 종목에 있어서 상한가와 천만주 거래량을 만들어내는 재료가 정해져 있다는 말
→ 매일 상한가와 천만주를 정리하는 것은 그 종목의 재료에 익숙해지라는 뜻.
재료가 정해져 있다는 말은 **테마군 역시 정해져 있다**는 말
→ 매일 상한가와 천만주를 정리하다 보면 강력했던 테마가 다시 불어오기 전에 꼭 징조(**시그널**)가 나타난다.
정부정책이 마련되기 전에는 반드시 다수당에서 미리 정책안을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바이오 테마가 불어오기 전에도 자본주의의 본토인 미국에서 반드시 먼저 테마가 된다.
게임주는 신착 론칭 일정이 반드시 먼저 온다.
**ㆍ 언제까지 해야 할까?**
대략 2년 정도
24시간 주식을 생각하고 적용하는 환경에 있자. TV에서 보는 모든 이야기, 신문에서 보는 모든 뉴스, 일하다가 생기는 모든 이슈를 주식으로 연결해서 생각해야한다.
마음 맞는 사람과 분업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떤 리포트를 보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실력이 된다면 남이 정리한 걸 보는 것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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