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모빌리티 IPO
입력2023.02.22 17:41
기업가치가 1조원대로 평가받는 휴맥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상장한 차량공유업체 쏘카에 이어 모빌리티 전문기업 중 두 번째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휴맥스모빌리티는 22일 KB증권과 상장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조만간 기업 실사를 하고 상장을 위한 사전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휴맥스모빌리티는 2019년 휴맥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 플랫을 인수한 후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휴맥스와 스틱이 각각 50.96%, 41.42%다. 벤처 1세대 기업가인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 침체기에 빠진 셋톱박스사업을 대신할 신성장 동력으로 모빌리티사업을 낙점하고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사를 키웠다.
2019년 8월 국내 1위 주차장 위탁운영사 하이파킹을 1700억원에 인수했고, 이듬해 9월 카셰어링업체 피플카를 250억원에 사들였다. 2021년 1월엔 하이파킹의 경쟁사이자 국내 2위 주차장 운영사인 AJ파크를 664억원에 인수하면서 주차장 위탁관리 1위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5년간 17개 모빌리티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데 30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시장에서는 휴맥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를 1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약 1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9000억원대로 평가받았다. 당시 농협과 네이버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금은 주차장 운영, 차량공유 서비스, 신사업인 전기차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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